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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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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09:4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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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鬪 코앞… 현대차 노조 내부잡음 |
春鬪 코앞… 현대차 노조 내부잡음
현장조합원, 공동투쟁 보단 생활임금 확보·임금체계 개선 등 현안해결 촉구
윤왕근 기자 | wgjh6548@nate.com
승인 2016.04.06 23:49:21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 임단협을 그룹사 차원의 공동교섭으로 진행할 방침을 결정하면서 다가올 춘투(春鬪)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노조 현장조직에서는 공동투쟁이 현실성 없다며 현안에 집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속노조는 6일 서울 중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노사 단체교섭을 그룹사 공동교섭으로 진행할 것을 현대기아차그룹에 공식 요청했다.
이날 노조는 오는 19일을 그룹사 공동교섭 상견례날로 정하고 그룹사 사용자들의 참석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공동교섭에서 자동차·철강·철도 등 각 산업 미래전략위원회를 노사 공동으로 꾸릴 것 등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같이 금속노조를 필두로 한 ‘그룹사 공동투쟁’이 현실에 한발짝 다가가면서 올 임단협은 여느 때보다 몸집이 커지고 있지만, 개별사 현장의 목소리는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그룹사 공동투쟁을 공식 선언을 하던 날 울산에서는 임단협 그룹사 공동투쟁에 반기를 드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조 내 현장 노동조직인 ‘길을 아는 사람들’은 이날 유인물을 내고 노조 집행부에 현장의 현실적인 현안에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부는 철도산업 발전미래전략위원회 구성 등 4개의 의제를 갖고 금속노조 내 현대그룹사 공동교섭을 하겠다고 한다”며 “하지만 현장조합원들은 현대그룹사 공동교섭·공동투쟁에 회의적이다 못해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과거 실패 사례가 말해주듯 공동투쟁을 제안해 놓고 결국은 현차지부 눈치만 보다가 무임승차로 아무런 실익 없이 지부 조합원들만 피해를 봤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타 계열사 노조들이 세가 가장 강한 현대차지부 조합원들의 등 뒤에 숨어 투쟁의 과실만 따먹고 피해는 고스란히 현대차노조에 오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이들은 “16개 계열사마다 현안과 경영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다”며 “행여 하계휴가 전 지부교섭 타결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염원에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길을 아는 사람들’은 집행부가 현실성 없는 공동투쟁에 미련을 버리고 현실적인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현장조합원들은 집행부가 실익없는 현대그룹사 공동요구·공동투쟁에 힘을 낭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8+8 근무체계 전환 이후 물량감소에 따른 생활임금 확보방안과 임금체계 개선 등의 내용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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