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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조회수: 2116 추천:550 |
2016-04-26 16: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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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북경현대, 3억명이 잠재고객..중소형차 전략은? |
링크 #1 : http://finance.daum.net/item/newsview.daum?code=005380&docid=MD20160426152625559&no=2&nil_profile=stockprice&nil_menu=b018, Hit:709
中 북경현대, 3억명이 잠재고객..중소형차 전략은?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원종태 특파원 | 16.04.26 15:26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원종태 특파원]
지난 25일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 가 개막한 베이징 순이구 중국국제전람센터. 북경현대(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전시장에 난데 없이 100여명의 안전요원들이 나타나 70m에 달하는 철제 펜스를 둘러쳤다. 이날 오전 북경현대 행사에 한국 아이돌 스타 G드래곤이 방문하기 때문에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개막 행사가 시작된 11시30분. G드래곤을 보기 위해 몰려든 2000명이 넘는 중국 젊은이들로 전시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터쇼와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이 장면에는 북경현대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노림수가 담겨 있다. G드래곤은 중국의 20~30대에게 인기가 워낙 높아 북경현대가 중국시장에서만 기용한 모델이다. 이날 G드래곤이 타고 등장한 베르나 신형 모델도 덩달아 이날 모터쇼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됐다.
하지만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기아차 중국 합작법인)는 빠링허우(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90년대생)를 잡기 위해 한류 열풍에만 의존하진 않는다. 이들 업체는 생애 첫 차량을 구입하는 빠링허우와 지우링허우의 잠재력이중국 시장의 성장성이라고 믿고,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세분화로 정밀한 접근
빠링허우와 지우링허우가 주 고객인 C1(배기량 1300∼1600cc)이나 C2(1600∼1900cc) 시장은 20대 초반~30대 중반까지 3억명이 넘는 잠재고객을 갖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북경현대에서 베르나나 랑동, 징동 같은 중소형 차량은 53만6700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차량의 절반을 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중소형 차량 판매 비중은 46%에 육박한다.
동풍열달기아도 지난해 K2와 K3 같은 중소형차 판매 비중이 57.7%에 달한다. 베르나는 2010년 8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7만대가 팔리며 북경현대 성장을 사실상 주도했다. 특히 빠링허우 세대가 일단 C1·C2의 고객이 돼 주면 2000cc이상 D·E급 중대형차 판매도 물꼬를 터줄 것이라는 계산도 있다.
하지만 중국은 C1·C2의 무덤으로 통한다. 어지간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특히 한국처럼 ‘소형차 아니면 중소형차’ 라는 식으로 막연히 접근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가 타깃부터 분명히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가격대별로 C1은 C1 로우·하이로, C2는 C2 로우·미들·하이로 다시 세분화했다. 13억명의 방대한 인구와 소득, 환경, 출신, 취향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중국에만 적용되는 자동차 시장 분류법이다.
◇고급화로 승부수
타깃은 세분화했지만 차를 많이 파는 원칙은 하나다. 중형차의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한 ‘고급화’를 C1·C2급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다. 북현현대가 오는 10월 선보이는 베르나 신형모델은 이전까지 중형차에만 도입했던 후방차량 충돌 방지시스템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정차 시 연비 절약시스템, 앞 좌석 시트 열선 등에 이르기까지 중형차의 축소판으로 만들었다.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카플레이&카라이프 같은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동풍열달기아도 당장 판매에 나설 K3 신형모델에 중형차 이상에서 선보인 ‘스마트 트렁크(차량 후미 1m 접근 시 트렁크 자동 개폐)’를 도입했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도 이전에는 K7이나 고급 외제차에서나 볼 수 있는 사양이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시동이 걸린다. 브레이크 잠금 방지시스템(ABS)와 트렉션 컨트롤 시스템(TCS)를 뛰어넘는 차세대형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안전 시스템(UCD)도 도입했다. 젊은 층 감성에 맞춰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공유할 수 있는 PIO(Port Installed Option) 네비게이션도 남다르다.
동풍열달기아 이종석 차장은 “중국 빠링허우와 지우링허우는 차량 디자인 못지 않게 신기술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며 “이제는 중형차 이상에 선보인 옵션들을 C1·C2급에는 기본으로 선보여야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차도 가격은 더 낮춰
그러나 품질을 올린다고, 가격을 놓쳐서는 안된다. 동풍열달기아가 K3 주력 차량을 신형 모델인데도 종전 보다 6000위안이나 낮춘 11만8800위안으로 책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C1·C2급 시장은 워낙 경쟁이 심해 신모델이라고 해도 가격을 낮추거나 종전과 비슷하게 맞추지 않으면 판매 증진이 어렵다”며 “여기에 C1·C2 시장의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는 앞으로 2030 고객을 더 세분화해 확실한 우위에 선다는 방침이다. 이 연령대 화이트 칼라를 잡기 위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수입 판매하는 것이 단적인 예다. 동풍열달기아는 빠르면 10월부터 4.3리터 연료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 SUV ‘니로’ 완성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북경현대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소형 하이브리드인 아이오닉을 공개하며 전문직 2030 세대 공략을 예고했다.
베이징(중국)=원종태 특파원 go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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