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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머니투데이 조회수: 2388    추천:574 2016-05-14 10:31:51
글로벌 자동차 '빅4 체제'… 현대·기아 입지 '흔들'
링크 #1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51311245710519&vgb=autom, Hit:686


글로벌 자동차 '빅4 체제'… 현대·기아 입지 '흔들'

르노닛산, 미쓰비시 인수로 SUV·소형차·친환경차 기술 및 비용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입력 : 2016.05.13 15:57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토요타와 폭스바겐그룹, GM과 함께 1000만대 안팎의 판매량으로 글로벌 '빅4'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3년째 판매량이 800만대 선에서 머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쟁자'의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각 자동차 메이커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자동차의 판매 대수를 합하면 약 945만대에 이른다. 1위 토요타(1015만대), 2위 폭스바겐(993만대), 3위 GM(984만대)에 버금가는 숫자다. 현대차는 지난해 802만대를 팔아 이들 메이커의 판매량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6위는 포드자동차로 663만대 수준이어서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5위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10년 포드자동차를 따돌리고 글로벌 5위에 올라선 이래 지난해까지 6년째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판매 대수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총 181만2458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보다 6.3%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인기가 높은 러시아와 중동 브리질 등 산유국, 신흥국이 저유가 등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을 오는 16일 가동을 시작해 연내 10만대 규모의 차를 생산하고, 현대차가 연말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에 4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지만 판매를 늘리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열린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카들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SUV '꼴레오스' 신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



반면 르노닛산얼라이언스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르노그룹은 7.3%, 닛산은 0.2%가 증가한 69만2453대, 143만9890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지난 2월에는 최초의 중국 생산시설인 우한 공장 준공식을 갖는 등 전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둥펑자동차와 함께 설립한 우한공장은 생산 대수가 15만대이며, 향후 3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주력 차종은 꼴레오스(한국명 QM5)를 비롯한 SUV와 전기차로,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여기에 르노닛산의 미쓰비시 인수는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닛산이 기술과 제조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미쓰비시는 SUV와 소형차에 강점이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는 과거 세단 위주에서 2013년 캡처, 205년 카자르를 출시하는 등 SUV와 크로스오버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 판매 1위 전기차인 '리프'를 보유한 르노 닛산으로서는 미쓰비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차량을 다양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르노닛산은 그동안 비용 절감 차원에서 미쓰비시자동차에 소형차를 위탁생산해 왔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당장 동남아시아 소형차 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공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르노닛산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모델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영역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같은 대중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차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빠르게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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