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조선비즈 조회수: 2192    추천:559 2016-05-16 11:19:01
베이징 한국공장들 '강제 이주' 위기

베이징 한국공장들 '강제 이주' 위기

조선비즈 | 이위재 기자 | 16.05.14 03:08



중국 베이징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한국 가구업체 A사는 지난해 시 정부로부터 "분진(粉塵)을 배출한다"는 이유로 이전 요구를 받았다. "뭔가 조사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 항의했지만, 결국 허베이성으로 공장을 옮겨야 했다. 방수제로 쓰는 에폭시 도료 생산업체인 B사와 자동차 엔진 주물을 만드는 D사도 베이징시로부터 '이전 통보'를 받고 대체 부지를 물색 중이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각종 공장들을 외곽이나 인근 다른 성(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해당 한국 기업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공기 청정 행동 계획'을 만들고 이른바 '삼고양저(三高兩低)' 공장 대상으로 이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삼고양저'란 고오염·고에너지 소모·고배출과 저효율·저생산성 분야를 일컫는데, 석유화학·화공·철강·건축자재·비철금속 등 182개 업종이 포함됐다.



베이징시는 내년까지 300여개 공장을 시 경계 밖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해외 공장 중 규모(부지면적 327만㎡)가 가장 큰 베이징 공장도 도마에 올랐다. 2002년 완공한 베이징 공장은 직원 1만4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산 100만대로 전 세계 현대차 생산 물량 21%를 담당한다. 그런데 이 베이징 공장이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는 관측이 현지 협력업체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현대차에선 부인하고 있지만, 베이징 주재 정부기관 관계자는 "이전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베이징뿐 아니라 상하이나 난징, 간쑤성 등 중국 내 다른 대도시에서도 공장 이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환경 오염물질 배출 총량 상한과 허가 범위를 강화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공장 설립 허가를 내주지 않거나 최고 100만위안(1억8000만원)의 벌금을 매긴다. 상황에 따라 조업 중단이나 폐업 등 강경책도 시행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도시의 한국 기업 공장들에 대한 이전 요구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월 금호타이어는 20년 전 지은 장쑤성 난징 공장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난징시에서 도심 환경 개선을 이유로 이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2011년부터 4년간 시 정부와 협상을 벌여 부지 선정과 이전 보상금 등을 받기로 하고 도심에서 30㎞ 떨어진 푸커우 경제개발구에 새 공장 터를 잡았다.



상하이시는 올해 디즈니랜드 개장을 앞두고 인근 공장 153개를 이전시켰다. 간쑤성은 지난해 8월 병원·학교·양로원 등 인구 밀집시설 인근 공장 2200여곳에 대한 위해(危害) 여부를 조사, 대규모 이전을 추진 중이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대사관(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해당 지방 정부와 협상해 최대한 보상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



추천하기

15/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2656 현대차, "한 번 충전으로 320km 가는 전기차 만든다" 조선비즈 2016-04-25 0 2135 543
12655 퍼온 글---현대차"영업이익"금지어다(다른 글임) 퍼온 글 2016-04-25 0 2319 556
12654 퍼온 글---현대차"영업이익"금지어다 퍼온 글 2016-04-25 0 2199 566
12653 과부는 23% 덜 노쇠하고 홀아비는 1.5배 빨리 늙는다” 매일종교신문 2016-04-25 0 2141 549
12652 현대차, 잇따른 협력사 문제로 ‘관리강화’ 서울파이낸스 2016-04-23 1 2236 562
12651 [법인세 기획연재]①현대차그룹,3조1666억원 부담전년대비 25.36% 증가…전체 매출은 145조6247억원 일간NTN 2016-04-23 0 2116 543
12650 난들 뭘 알겠어? 무개념남 2016-04-22 0 2261 559
12649 불편한 진실이라도... 알바몬 2016-04-22 0 2188 528
12648 하루 종일 구조 조정 얘기... 간 차장 2016-04-22 0 2366 550
12647 이제 남은 건 창조 구조조정 !!! 창조 해고 ^^^ 창조 해고 2016-04-22 0 2154 544
12646 월하의 공동묘지 속에서... 블루문 2016-04-22 0 2218 556
12645 현대차 ‘초고장력강판’ 국제 기준 논란 서울신문 2016-04-22 0 2140 532
12644 돌대가리 그룹 인가??? 핫바지 도리도리 2016-04-22 0 2096 532
12643 혼란스런 계약직 퇴직금…법원 “종속적 근로관계 증명해야” 헤럴드경제 2016-04-22 0 2149 549
12642 법원은 왜 이상호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나“MBC 세월호 보도 비판 발언,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아” PD저널 2016-04-22 0 2093 524
12641 [기업 구조조정] 조선업계, 감원 태풍 속...잇단 자살에 범죄자 전락까지 EBN 2016-04-22 0 2053 549
12640 "후세에 엄마가 내 자식으로 태어나면, 그동안 엄마한테 받아왔던 사랑 이상을 베풀게요…미안해요" 구조 조정 2016-04-22 0 2071 529
12639 [격랑에 빠진 조선해운]2년새 3만명 실직 공포…'눈물의 구조조정' 아시아경제 2016-04-22 0 2066 558
12638 “법원 보호와 무관한 검찰청 앞 집회는 허용해야” 경향신문 2016-04-22 0 2051 561
12637 유성기업 ‘어용노조’ 새노조로 갈아타며 법원 판결 ‘조롱’ 참세상 2016-04-22 0 2080 541

[first]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