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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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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10:2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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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피크·공동교섭… 현대차 임협 '험로' |
임금피크·공동교섭… 현대차 임협 '험로'
입력 : 2016-05-17 [23:04:22] | 수정 : 2016-05-17 [23:07:03] | 게재 : 2016-05-18 (10면)
busan.com
▲ 17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관계에 다시 한 번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올해 노사 간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 문제를 비롯해 임금피크제 확대, 현대기아차그룹 공동교섭이라는 '3대 난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 웨딩은 홍록기의 나우웨드
현대차 노사는 17일 오후 3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양측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했다.
勞, 기본급 7.2% 인상 요구
논란의 '승진거부권'도 제안
사측 "경영 위기 심각" 난색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금속노조가 일괄적으로 정한 기본급 15만 2천50원(7.2%) 인상을 시작으로 매년 '단골 요구안'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 임금요구안과 별도로 일반·연구직 조합원의 승진 거부권 부여, 통상임금 확대,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보전,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 5월15일~15일 웨딩박람회
사측은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경영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노조의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인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의 약세, 공장가동률 하락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5% 줄어든 1조 3천424억 원에 그쳐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임금피크제 확대 문제는 지난해 노사협상에서 다루다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올해까지 넘어온 현안으로 주된 노사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현재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만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를 더 확대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강성 노선인 현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운용하고 있어 정년 추가 연장없이는 임금피크제 확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선착순 최대 98만원 할인
10여 개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가 그룹을 상대로 공동교섭을 하자고 요구한 점도 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금속노조 차원에서 지난 4월 19일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공동교섭을 요구했지만, 그룹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표 사업장인 현대차는 "회사별로 근로조건과 지불 능력 등 경영여건이 달라 공동교섭은 불가능하며, 법적 의무도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울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노사 간 임금협상에는 임금피크제 확대 등 쟁점이 산재해 있어 노조의 5년 연속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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