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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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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10:3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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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임협 3대 쟁점…돌파구는? |
현대차 임협 3대 쟁점…돌파구는?
김양혁 기자kyh@ekn.kr 2016.05.17 19:41:14
▲2015년 현대차 임단협 타결 조인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한다. 17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가 상견례를 가졌다. 임협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최대 쟁점은 임금협상, 임금피크제 확대,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 등 3대 이슈다. 쟁점을 둘러싼 노사 간 시각차가 너무 확연하다. 노사 전문가들은 5년 연속 파업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노조는 금속노조가 일괄적으로 정한 기본급 7.2%인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매년 요구하는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도 요구했다. 헌데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5% 줄어든 1조3424억원에 그쳐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6.0%로 2010년 이후 가장 낮다.
차량 판매도 신통치 않다. 올해 4월 국내 5만9465대, 해외 35만3161대 등 총 41만26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5.5% 감소한 수치다. 회사가 내수와 수출 모두 경영 위기라고 전망하는 이유다. 때문에 사측은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임금피크제 확대는 작년에 절충점을 찾지 못해 올해로 넘어온 현안이다. 회사는 현재의 임금피크제(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를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작년에 출범한 강성 노선의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운영 중이라 정년의 추가 연장 없이는 임금피크제 확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10여개의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가 그룹을 상대로 공동교섭을 하자고 요구한 것도 협상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금속노조 주축으로 추진 중인 공동교섭은 4월19일 상견례부터 지금까지 4차례 요구했지만, 그룹이 전혀 미동도 않는 실정이다. 대표 사업장인 현대차는 "공동교섭 요구는 약화한 산별교섭을 회복하고 투쟁의 명분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룹사 노조 대표들은 이에 대해 10일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내심을 갖고 공동교섭을 기대했지만 상견례 요구부터 지금까지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공동교섭이 또 무산되면 노조 간부들이 27일부터 그룹 본사에 항의하는 상경투쟁에 나서고, 금속노조 간부들로 ‘재벌 개혁 실천단’을 꾸려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 노조는 일반·연구직 조합원 8000여명의 ‘승진 거부권’도 요구했다. 승진 거부권은 노조원이 노조 울타리에서 확실한 고용을 유지하고, 노조는 조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처음 나온 노조의 요구다.
현대차 노사가 임금인상, 임금피크제, 그룹사 공동교섭 등 3대 이슈를 잘 조율하지 못하면 2012년 이후 노조의 5년 연속 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사관계 전문가는 17일 "올해 임협에 무거운 안건이 많아 파업 등 진통 없이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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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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