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짐승들 조회수: 4330    추천:289 2013-11-17 16:21:31
“당신들 깡패야?”

자기 안에 흐르는 악몽의 근원이 그날이었음을 기억해 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인 자의 공소시효도 15년이면 끝나던 나라에서

주부가 당한 범죄의 가해자를 응징할 방도는 없었다.



마음씨 좋은 파출소 순경이었으면

“아주머니. 정말 미치게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어요. 그냥 잊고 사세요”라고

나직하게 타일렀을 것이고,



좀 까칠한 순경이었으면 “진작 신고 안 하고 뭐 했어요,

아줌마. 이제는 대통령이 와도 안 돼”라고 돌아앉았을 것이다.



많은 번민과 주저 끝에 여자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망친

가해자를 응징하기로 결심한다.



1991년 1월30일 여자는 21년 전의 그 남자를 찾아가 칼을 휘두르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그리고 공판 중 그녀가 한 말은 역사에 남는다.



“나는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짐승을 죽였습니다.”



“나는 짐승을 죽였습니다”라는 말은 장안의 화제가 됐다.

그래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영화가 나올 수 있었던 사회라 그랬는지

“그래도 사람을 죽이면 돼?”라는 식으로  여인을 공격하는 여론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이 뉴스를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가던 차 안에서 들었다.

그때 비분강개하던 택시 기사 아저씨의 멘트는 그 취중에서도 꽤 선연하게 남아 있다.

“그런 개세끼는 죽어도 싸지. 미친 념. 어른도 아니고 아홉 살짜리한테 어떻게.”



나도 그 말에 동의하면서 함께 욕지거리를 했었다. <펀글>



추천하기

639/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76 pip 교육 받으시는 분께!!!! ufo7080 2013-05-20 0 2937 328
175 홍보주력 정답 2013-05-20 0 2454 350
174 차별화 정책 제안합니다. 장비 2013-05-19 0 2534 333
173 이해가 되지 않는...... ufo7080 2013-05-19 0 2615 319
172 내마음의 즐거운 안식처 평화 2013-05-19 0 2506 331
171 pip 끌려가는 날!! PIP철폐 2013-05-19 0 2764 325
170 2013년 5월21일 오전8시18분 119 2013-05-19 0 2583 304
169 PIP 교육을 서두르는 이유 진실 2013-05-18 0 2927 349
168 역시나 일반직 지회원이십니다~ 장비 2013-05-18 0 2586 298
167 부당노동행위!!!....연합뉴스/국제신문 펌 장비 2013-05-18 0 2476 290
166 현대차 간부노조 "사측이 노조 가입 못하게 회유" 펀글 2013-05-18 0 2652 302
165 pip교육 통보 받으신 분께!!!! 장비 2013-05-18 0 2919 316
164 문의 사항은 비밀글로 작성 운영자 2013-05-18 0 2590 317
163 pip 교육 대상자님들께 교육의달인 2013-05-17 0 9428 493
162 정년연장 법안은 일반직에게는 독약이다!!! 장비 2013-05-17 0 2707 342
161 신뢰가 없는회사와 pip교육 대상자의 대처방안!!! ufo7080 2013-05-17 0 2915 375
160 우리가 살기위해서는 .. 정년을 위하여 2013-05-17 3 2319 307
159 지회 관계자분들 홍보좀 해요.. 부산갈메기 2013-05-17 0 2685 335
158 ★ 일반직 과장,,차장..연봉이 아래 글올린거,,, 본 킬러 2013-05-17 0 18985 846
157 안부전화 하면서.... 장비 2013-05-17 0 2929 336

[first] <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