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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일심일심일심 조회수: 2513    추천:213 2014-02-28 18:14:11
얼마나 오랜 시간 울었을까

"얼마나 오랜 시간 울었을까" 세 모녀 자살 소식에 애도 물결



한겨레 | 입력 2014.02.28 12:00 | 수정 2014.02.28 17:10



[한겨레]자살 아닌 '사회적 타살'…약자에 관심 가져야





"나만 잘 산다고 다인가? 부끄럽다" 자성 목소리도





"이래도 복지가 포퓰리즘인가?"…정부 비판도 잇따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생활고를 비관해 세상을 등진 세 모녀의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세 모녀를 지켜주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내몰고 간 현실을 비판하며,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세 모녀가 비극적 선택을 한 순간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닉네임 아****는 <한겨레> 기사에 "결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세 모녀는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얼마나 오랜 시간 울었을까"라고 물으며 "가난과 병이 없는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빈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닉네임 봄***)도 "얼마나 암담했으면 저 길을 갔을까. 아마 우는 상태로 엄마는 딸들을 생각하며, 딸들은 노모를 생각하며, 서로는 서로를 생각하며 그렇게 소리 죽여가며 울었을 것이다. 눈물이 나서 견딜 수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닉네임 즐***의 누리꾼은 "우리 사회가 밖에 나가면 전부 웃고 떠드는 것 같지만 정작 어려운 분들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춥고 배고픔을 달래고 있을 것"이라며 "부디 주위를 돌아보는 따듯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세 모녀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사회적 타살"(@na*****)이라며 공분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세 모녀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때까지 사회와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au*******)는 것이다.



한 누리꾼(닉네임 알****)은 "의료 민영화에 부동산 활성화, 공공요금 상승…공영방송비도 오른다며? 어짜피 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나라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시기만 다를 뿐 우리의 미래 모습"이라고 탄식했다.



다른 누리꾼((@in******)도 "다수가 늘 미안함을 갖고, 잠재적 가해자처럼 살아가게 하는 사회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아니다"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아이디 @zz*****의 트위터리안은 "나만 잘 산다고 잘 살아지나? 내 옆에서 누군가 가난에 굶주려가고 있는데…"라며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가 팔을 다친 것이 죽음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을 지적하며 "그런데 의료 민영화(라니…). ㅠㅠ"(@na*****)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이러고도 복지를 포퓰리즘이라고 떠들거냐?"(@bu*****)며 "더는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ki*******),



"기본적인 건 정부에서 좀 하라"(닉네임 9입******)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60대 어머니와 30대 두 딸이 서울 송파구의 반지하집에서 월세와 공과금 70만원이 든 봉투에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놓고 동반 자살한 사실이 27일 알려졌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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