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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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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09: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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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퇴직 |
[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KT 황창규 회장(사진)의 실험이 성공했다.
매년 7000억원씩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올 대량 명퇴가 현실화 됐기 때문.
21일 KT는 특별 명예퇴직 희망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32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KT가 민영화가 완료된 2003년부터 총 3차례의 명예퇴직을 실시했는데, 이번이 역대 최대규모다. 지난 2003년과 2009년 명예퇴직 신청자 수는 각각 5,505명과 5,992명이었다.
KT는 인력과잉 진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15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명퇴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총 2만3,000명이었는데 이중 3분의1이 명퇴 신청을 한 셈이다.
KT는 당초 6,000명 정도가 명퇴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퇴직의사를 밝혔다. KT는 23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자로 퇴직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명퇴가 마무리되면, KT의 총 직원수는 3만2,000명에서 2만4,000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또 재직자 연령도 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지게 된다.
KT는 계열사와 관리사에 퇴직자 일부가 재취업하도록 지원하고, 퇴직자들이 퇴직 이후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창업이나 재취업컨설팅 등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명퇴로 퇴직금 지급이 늘어 2분기 사업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경영지원부문장인 한동훈 전무는 "이번 대규모 명퇴는 KT가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1등 KT'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명퇴하는 동료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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