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844    추천:198 2014-04-23 11:06:07
정부-업계의 검은 고리 유착

<세월호참사> 사업자단체에 정부출신 '낙하산' 수백명 포진

정부-업계 유착 심화…감독·견제 기능 '구멍'



연합뉴스 | 입력 2014.04.23 06:01 | 수정 2014.04.23 06:27



정부-업계 유착 심화…감독·견제 기능 '구멍'



(세종·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관료들의 광범위한 낙하산 인사로 업계에 대한 정부의 감독 및 견제기능이 크게 약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관료는 협회 등 사업자단체에서 수억원의 연봉과 퇴직후 생활을 보장받는 대신 '로비스트' 역할을 맡고, 현직 관료는 자신의 퇴임후를 감안해 로비에 귀를 기울이는 '유착'관계가 수십년째 지속된 것이다.



23일 각 부처와 협회, 업계 등에 따르면 사업자 중심의 각종 이익단체에는 정부부처와 처, 청 출신의 전직관리 수백명이 활동하고 있다.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공기업으로의 진출이 제약을 받자 협회 등으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최근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해양수산부 출신의 경우 산하 공공기관 및 단체 14곳중 11곳에서 기관장을 맡고 있다. 해운사들의 이익단체로 여객선사에 대한 감독권을 갖고 있는 한국해운조합은 역대 이사장 12명 가운데 10명, 선박검사 업무를 위탁받은 사단법인 한국선급은 11명중 8명이 해수부 출신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권한을 준 민간인증기관 10곳에는 모두 이 부처 출신들이 회장, 원장, 부위원장, 부원장 등 주요보직을 꿰차고 있다. 출신 직위도 사무관에서 1급까지 다양하다.



인증을 받아야 공공입찰에서 유리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여러개의 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개당 수천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사업자단체임에도 업무질서 유지 및 투자자보호, 장외시장 관리, 분쟁자율 조정 등 투자자와 관련된 자율규제를 수행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출신이 상근부회장과 자율규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부에서 위탁받은 업무는 없지만 사업자단체의 주요보직에 앉은 관료출신도 수두룩하다. 이들은 출신 부처 후배들을 상대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스트에 가까운 활동을 한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단체가 수백개에 달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표적이다.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전무 등으로 활동하는 주요임원만도 대한상공회의소, 자동차산업협회 등 58곳에 이른다.



제약업계와 식품업계의 협회들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 몫이다.



연봉이 높기로 소문난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계 사업자단체는 기재부와 금융위, 금감원 출신이 주요보직을 싹쓸이하고 있다.



건설업계 사업자단체에는 7명의 전직 국토교통부 출신이 활동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관계가 시장에서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피해가 없도록 관리감독해야 하는 정부기능의 후퇴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드러난 '해피아'(해수부+모피아 합성어) 문제나 카드대란, 저축은행 사태 등은 사업자들의 요구를 정부가 충분한 검토없이 받아들여 빚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카드대란 등은 부실한 금융감독과 사업자 중심의 규제완화가 빚어낸 금융소비자피해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협회 같은 곳에는 규제가 없고 알짜 자리가 많다. 정부가 창이라면 퇴직관료는 방패역할을 한다"며 협회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윤리법 17조에 보면 퇴직공직자의 사기업체 관련 취업제한 규정은 '사기업체의 공동이익과 상호협력 등을 위해 설립된 법인·단체'로 애매하다. 그나마 국가와 자치단체가 위임한 사무를 수행하는 협회 등에는 취업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yks@yna.co.kr



(끝)



추천하기

498/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2996 대한민국 점봅니다 2014-04-26 0 2659 239
2995 향후 해결책 칼날 2014-04-26 0 3230 212
2994 현대차 폭리 보도 2014-04-26 0 2982 237
2993 노무사 24시 무료 상담 안내(노동자 상담만 진행) 노무 2014-04-26 0 6921 464
2992 잘못한 자는 반드시 철퇴를 가하라. 철퇴 2014-04-26 0 2741 213
2991 현대차 통상 임금 보도 2014-04-26 0 2834 224
2990 악마의 작명 작가 2014-04-26 0 2910 256
2989 이런 가슴 아픈 글도 있습니다 레미제라블 2014-04-26 0 2799 204
2988 2,697 년형 구형 계산 내용은 이렇다 레미제라블 2014-04-26 0 2777 232
2987 비겁한 자의 궁색한 답변 보도 2014-04-26 0 2518 243
2986 곁에서 보니 연산군 같았다 (퍼온 글) 퍼온 글 2014-04-26 0 4379 259
2985 ,·´″```°³о☆    謹弔  <부당해고>    ☆о³°```″´·, ☆о³°```″´·, 2014-04-26 0 2610 242
2984 정주영 회장 얼 서산농장 토지 매각한 벼락 2014-04-25 0 3761 227
2983 창업자의 얼이 사라졌다 레미제라블 2014-04-25 0 2881 210
2982 창씨개명 점봅니다 2014-04-25 0 3024 218
2981 美 노동부, 현대차 현지공장 특별감사 보도 2014-04-25 0 2788 212
2980 현장21에서 꼼수가  들통났으니~~~사측은 꼬꾸라졌다~~ 증거인멸 2014-04-25 0 2752 203
2979 역시!! 엄벌 2014-04-25 0 2760 217
2978 검찰, 횡령 공범 불구속 기소 보도 2014-04-25 0 2913 207
2977 '잊어선 안 될 5인의 의인들' 보도 2014-04-25 0 2644 240

[first] <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