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퍼온 글 조회수: 2889    추천:264 2014-04-29 23:32:15
이제는 가족을 사랑합시다

故 최덕하 학생 어머니의 편지



사랑하는 아들 덕하에게



너와 내가 함께했던 순간은 짧지만 엄마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했고



너 또한 엄마를 많이 사랑했던 걸 우린 서로 잘 알잖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 모든 것이 왜 일어났는지...



어른들의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행동들 때문에 꽃다운 어린 아이들이



물속에서 죽어간 것이 아닌지 너무나 슬프단다.



너를 잃은 아픔이 너무나 크지만 많은 사람이 널 기억해주고 기도해줘서



네가 분명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고 생각이 들어.



엄만 우리 덕하가 119에 최초로 신고했다는 것을 늦게야 알았어.



우리 아들 참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럽고 장하다.



덕하야



너를 사랑했던 이 소중한 순간들 영원히 간직할게.



너도 좋은 곳에 가서 하느님 나라에 가서 엄마 기다리고 있어.



엄마 가는 날까지...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리고 아직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네 친구들 모두 구해줘.



이제 여기는 잊고 아직 물속에 있는 네 친구들을 부탁해.



그리고 배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들 다 구해주시라고, 다 건져주시라고 하느님께 부탁해줘.



영원히 사랑한다 아들아.



우리 아들아, 너를 한 번 안고 싶다.



내 품에 안아보고 싶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잘 가라.



그리고 도와줘라.



영상을 남기고 간 故 박수현 학생과 친구들,

최초 신고자 故 최덕하 학생,

친구를 구하려다 간 故 정차웅 학생,

희생된 수많은 단원고 학생과 일반인 승객,

승객을 구하다 간 故 박지영 선원,

故 정현선 선원,

故 김기웅 선원,

그 외 많은 선원분들과

학생들을 구하려 힘쓰다 가신 故 남윤철 선생님

故 최혜정 선생님,

당시 단원고 교감선생님,

이 외 많은 선생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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