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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19: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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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직무 수행 못한다” 50% 넘어 (한겨레) |
“박 대통령 직무 수행 못한다” 50% 넘어
등록 : 2014.05.14 20:38 수정 : 2014.05.15 12:04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 쪽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세월호 한달’ 여론조사…‘못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많아져
20~30대 지지율 20%대 초반…63% “세월호 대응 신뢰 안돼”
<한겨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6.4%,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3.4%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하락 추세인 다른 여론조사 결과의 흐름과 일치한다. 특히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을 앞선 것이 주목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응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이번에도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이 크게 갈렸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 이상’은 80.9%, 50대는 62.0%로, 여전히 50대 이상에서는 거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40대는 39.3%, 30대 24.6%, 20대(19살 포함)는 22.1% 등 20~30대에서는 지지율이 20%대 초반에 머물렀다.
권역별 지지율은 호남이 30.0%로 가장 낮았고, 수도권(46.4%)과 충청(45.0%)에서도 40%대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낮았다. 박 대통령의 텃밭인 영남에서조차 지지율이 50.6%로 과반을 겨우 넘는 수준으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49.3%)과 거의 비슷했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88.8%가 ‘잘하고 있다’는 답을 얻는 등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흐름도 계속됐다.(200만원 미만 59.9%, 200만~400만원 44.2%, 400만원 이상 39.2%)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에 얼마나 신뢰가 가느냐’는 질문에 ‘신뢰가 간다’는 응답은 37.4%,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62.5%였다. 직무수행 평가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것이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24.7%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답변을 자세히 구분하면, ‘매우 신뢰가 간다’ 13.9%, ‘비교적 신뢰가 간다’ 23.5%,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31.7%,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30.7%였다. 여기에서도 연령별 격차는 매우 커 60대 이상은 70.6%, 50대는 51.7%가 세월호 대응에 ‘신뢰가 간다’고 답했지만, 40대 32.0%, 30대 16.5%, 20대 12.7% 등 지지율보다 훨씬 낮아 젊은층에선 박 대통령의 세월호 대응이 거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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