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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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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5 21: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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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 수습 1구당 500만원" 靑 대변인 실언 파문 |
"시신 수습 1구당 500만원" 靑 대변인 실언 파문
민간 잠수사들 “모욕적” 발끈
언딘 관계자도 “너무 어이없다”
민 대변인 “활동비 인상 취지” 해명
세계일보 | 입력 2014.05.25 18:06 | 수정 2014.05.25 20:56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비공식석상에서 "민간잠수사가 시신 수습 시 1구당 500만원을 받는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자 전남 진도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민간 잠수사 등에 따르면 민 대변인은 24일 오후 기자들과 오찬자리에서 '민간 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언딘의 관계자는 "사람을 가지고 (돈을 매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너무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초기에 민간자원봉사 잠수사로 수색 작업에 참여하다가 중간에 언딘과 구두계약을 맺고 수색작업에 참여한 한 잠수사도 "모욕적인 이야기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언딘과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아직 일당이 얼마인 줄은 우리도 모른다"며 "구두계약만 한 상태여서 아직까진 자비를 털어 잠수 수색을 하고 있는데, 시신을 가지고 거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민 대변인의 발언을 부정했다.
또 잠수사는 "현장에 돈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도 아니고, 그러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며 "실종자들을 하나라도 더 수습하려고 애쓰는 잠수사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고 말했다.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의 실종자 가족들은 해당 이야기를 전해 듣고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 대변인은 "사석에서 세월호 실종자를 찾고 있는 잠수사가 오랫동안 잠수활동을 하다보니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겨 작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구조활동비를 올리는 것이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고자 하는 실종자 가족의 심정을 헤아려주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민 대변인은 '시신 수습 금액 언급' 여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순수 유가족", "유가족 반응 유감" 등의 표현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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