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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보도 조회수: 2587    추천:189 2014-07-10 20:51:50
車, 업계 ‘통상임금’ 갈등 고조…‘줄 파업’ 현실화 되나--스페셜경제

車, 업계 ‘통상임금’ 갈등 고조…‘줄 파업’ 현실화 되나



임단협 파행 불가피…르노이어 한국GM도 파업 결의

황병준 기자  |  hwangbj@speconomy.com  승인 2014.07.10  15:53:27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국내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바로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임단협 시즌이 진행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바싹 긴장하고 있다. 각 사별로 매년 노사 간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통상임금’ 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 전계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완성차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줄 파업이 현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협상안의 기준 역할을 해 오던 현대자동차의 협상 결론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8차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한 현대차 노사는 10일 9번째 교섭을 통해 양 측의 이견을 좁힐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 노조 측은 기존에 통상적으로 지급해 왔던 상여금이나 복리후생비 등을 통상임금에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지난 2012년 임금협상 당시 합의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이를 소급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여차례의 부분파업을 진행했던 만큼 올해의 통상임금 논란은 지난해보다 파급력이 훨씬 더해 진통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맏형 겪인 현대차가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도 근심이 쌓이고 있다.



임금협상과 함께 단체협상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지난 3일 임단협 3차 실무교섭 및 5차 본교섭이 마무리 됐다. 통상 현대차 협상 결과가 나온 이후 협상을 마무리했던 만큼 기아차도 우선 현대차의 협상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지엠은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노조의 쟁의 찬반투표에서 69.3%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국지엠 노조 측은 통상임금에 수당 및 상여금, 휴가비 등 정기지급 되는 금품 일체를 올해부터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며, 추후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자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사측과 최종 조정 실패에 따라 전날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먼저 파업을 결정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통상임금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동결돼 온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1일까지 집중교섭기간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 이에 실패할 경우 정식으로 파업여부를 확정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하며 가장 먼저 협상을 마무리 지었던 쌍용차도 올해는 이례적으로 협상안 도출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임금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현대차를 비롯한 업계의 협상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12차까지 교섭을 진행한 쌍용차는 10일 13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들은 해마다 연간 8조8천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도 노조의 파업으로 모두 7만3천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으며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출 손실을 봤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지난 20여 년간 몇 차례 빼고는 해마다 파업을 벌여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차의 통상임금 협상 결과를 전 산업계가 관심 있게 지켜보는 상황이어서 노조로서도 섣불리 물러서기 어려워 또다시 파업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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