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954    추천:179 2014-08-14 01:28:50
파업-- 이데일리 8/13 기사

"올해도 파업은 계속된다"..현대차, 수조원대 손실 반복되나

이데일리 | 김자영 | 입력 2014.08.13 16:2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도 하투(夏鬪)를 쉽게 넘어가지 않을 조짐이다. 지난 12일 노조가 대의원회의를 열어 파업을 결의하면서 단계적으로 파업수순을 밟게 된다. 하지만 올들어 현대차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노조가 통상임금 문제를 소송을 제기해놓고도 생떼를 쓰고 있어 파업 결의를 바라보는 회사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 올해로 3년 연속 파업 수순 밟을 듯



현대차 노조가 지난 6월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에서 요구한 내용은 △기본급 기준 8.16%(15만9614원) 임금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이다.



노조가 올해 협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통상임금'이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통상임금이 근로의 대가로서 정기성·고정성·일률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현대차의 정기상여금은 이 요건 중 고정성을 결여하고 있다.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까지 벌이며 '생떼'를 부리자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노사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강력한 요구로 통상임금은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제와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소송과 상관없이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파업을 실시하면 3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된다. 특히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비난의 눈총을 받고 있다.



◇ 작년 여름 파업으로 1조 원대 생산차질…올해도 피해 반복되나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 문제에서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올해도 작년과 같은 파업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단협 결렬로 울산 공장이 15일간 멈췄다. 이 기간 차량 5만191대를 만들지 못해 1조225억 원의 생산차질이 생기면서 고스란히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작년 한해에만 각종 파업으로 현대차는 총 2조 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 이렇게 되면 하반기 실적도 '어닝쇼크'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에 파업 전운이 퍼지면서 협력사 역시 긴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파업할 경우 부품업체들의 하루 손실액은 900억 원에 이른다. 작년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부품협력사는 총 54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현대차의 파업이 현실화하면 그 피해가 330여 개의 1차 협력사와 5000여 개의 2·3차 협력사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해마다 현대차의 파업으로 돌아오는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며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 안팎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노조 이기주의에 지역사회를 비롯한 사회 여론도 비판 일색"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노조 대의원들이 울산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쟁의행위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 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자영 (j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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