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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17: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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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할만한 보고서 |
[뉴스 7] 헌법재판소의 1500만원짜리 연수보고서
김도형 기자
justinus@chosun.com 등록 2014.08.27 07:10
[앵커]
헌법재판소의 연구관들이 외유성 출장으로 혈세를 낭비한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연구관이 1500만원을 들여 10일간 다녀온 연수보고서 분량은 일정을 제외하면 고작 150여자에 불과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6명의 연구관에게 단기 해외연수를 보냈습니다. 연수지역은 미국, 브라질, 독일 등이었고 연수 기간은 열흘이었습니다.
이들 6명이 해외 연수에 사용한 비용은 모두 6100만원. 한명당 천만원꼴로 하루 평균 107만원을 사용했습니다. 항공편도 이코노미석이 아닌 비즈니스 석을 사용했습니다.
연수에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연구관들의 보고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수준 이하였습니다. 연구관들이 낸 보고서는 평균 5쪽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나마 일정표를 제외하면, 실제 연수 내용을 쓴 부분은 A4용지 한장 분량이 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과 미국에 다녀왔다는 한 연구관의 보고서는 방문내용과 소감을 적은 부분이 151자에 불과했습니다.
보고서 내용도 "실제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였음" "문화사찰을 하였음"과 같이 적혀있어 지나치게 부실하다는 지적입니다.
헌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연수 담당부서가 바뀌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올해 7월 말부터 연수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외유성 연수에 혈세를 쓰지 말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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